맛집

신사동 홍미닭발 이영자 맛집, 저도 반했어요(계란찜 굳)

척키chuckey 2020. 2. 9. 02:34

안녕하세요 척키입니다

오늘은 신사동 홍미닭발 이영자 맛집, 저도 반햇어요(계란찜 최고) 라는 제목으로 찾아뵙네요.

신사동 홍미닭발 제가 꽤나 예전부터 자주가던 닭발집인데요. 영업시간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14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네요.
늦은 점심부터 새벽에 야식으로까지 먹을 수 있어서 영업시간부터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저 척키는 닭발이나 초밥을 상당히 좋아하는 데요.
워낙 덕후들이 많은 음식이다보니 여러 사람마음에 든다는 게 참 쉽지 않은 메뉴인 것 같아요. 다음이나 네이버에 신사동 홍미닭발에 대해서
좋다. 맛있다 라고 평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난 별로인데 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저는 신사동 홍미닭발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애요. 우선 제목에서 말했듯이 계란찜도 너무 좋구요. 제가 국물닭발도 먹어보았는데(뒤에 사진 나옵니다) 숙주듬뿍에 맛도 괜찮더라구요.
무뼈 국물닭발, 오돌뼈 등등은 뭐 정말 양념베이스가 비슷해서인지 역시나 제입맛에는 좋았어요.

평일에도 저녁시간대는 웨이팅이 있어요.

안에 좌석이 꽤 많은 데도 불구하고 웨이팅하는 때도 있을 수 있으니 신사역에서 지인분을 만나서 오신다면
먼저 도착하시는 분이 기다리시거나 자리를 맡고 계시는 것도 좋겠네요.

단체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 8명이상이서 가셔도 잘 앉으면 쭉 함께 앉을 수 도 있구요.

메뉴는 통닭발, 무뼈닭발, 국물닭발, 오돌뼈, 닭똥집, 닭날개, 고르곤졸라피자, 닭볶음탕, 계란찜, 빈대떡, 잔치국수, 알밥, 주먹밥 등이 있었어요.

매운맛, 순한맛 선택이 가능한 메뉴가 많아서 저같이 매운맛을 그다지 못드시는 분들에게도 괜찮아요. 하지만 많이 못드시는 분들은 순한맛도 매울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계란찜이나 빈대떡, 주먹밥, 고르곤졸라피자 등등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수 있는 메뉴를 꼭 시키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언젠가 꼭 고르곤졸라 메뉴를 추가해서 먹고싶네요. 쭈꾸미집에서도 고르곤졸라피자를 요새 세트메뉴로 구성하는 가게들을 보면서 와 아이디어 좋다했는데 여기 신사동 홍미닭발 본점에도 이 메뉴가 있다니,, 아주 좋습니다. 그치만 아직 먹어보지는 않아서 맛은 장담할 수 없겠네요.

국물닭발 메뉴가 나왔어요.

숙주나물 정말 양 듬뿍이죠? 숙주나물을 콩나물보다 좋아하는 지라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닭발은 통통한 닭발부터 마른 닭발까지 굵기는 약간씩 달랐고 전체적으로 닭발이 큰 편이여서 먹다보니 2명이서 먹기에 양이 넉넉하다못해 많더라구요.

여기 이 오뎅국물 기본 스타일의 국물안주.

이거는 계란찜에서도 비슷한 맛이 나는데 전형적인 다시다국물 맛이긴하지만 또 이런 맛이 중독성이 은근하게 있잖아요.

저는 그냥 소맥먹다가 은근하게 한입한입 떠먹었어요. 반찬은 김치, 단무지가 나왔어요.

국물닭발이 익어갔고, 계란찜이 등장.

계란찜은 제목에서 제가 말한 것 처럼 제가 참좋아하는 데요. 매번 다른 닭발집에서 닭발먹을 때도 주먹밥+계란찜은 사실 필수로 시키기는 한데 여기 신사동 홍미닭발 계란찜은 척키입맛에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너무너무 미치게 부드럽고 닭발에 오뎅국물 느낌의 적당히 짠 간도 너무 좋구요. 계란찜 한입한입 먹을때 생기는 국물들도 참 좋아요.

이렇게 국물들이 쏙쏙 생깁니다.
저 척키가 애정하는 홍미 계란찜.

닭발은 사진에서만 봐도 느껴지시겠지만
엄청 매콤해보이죠?

국물닭발은 사실 뼈없는 게 있다면 무조건 무뼈국물닭발 시키고 싶었는데, 뼈있는 국물닭발밖에 없어서 이걸로 시켰습니다. 은근 매콤했지만 소맥에다가 먹기 제 입맛에는 적당했고, 괜히 이영자 맛집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근데 가게 내부 분위기는 일반 음식점느낌입니다. 요새 흔히 볼 수 있는 조명맛집, 술집 느낌은 아니였어요.
직원분들은 대체로 외국인 분들이 많아요. 한국어 잘하셔서 주문받는 데는 전혀 문제없으십니다.

 

다른 날 저는 무뼈닭발에 오돌뼈도 주문했어요.

이날은 아는 분들 여럿이서 갔는데 그냥 계속계속 늦게온 멤버들 오면 계속 새로운 메뉴 주문했어요.

우선 무뼈닭발은 뼈가 없어진 닭발이라 그런지 크기가 확실히 작긴하더라구요. 근데 훨씬 편하다보니까 좋았어요. 오돌뼈는 무뼈닭발과 양념 베이스는 같아서 그런지 비슷한 맛 나구요. 약간의 뼈식감이 느껴지는 살코기 없는 제육볶음 느낌 뿜뿜.

이때 잔치국수도 시켰는데 잔치국수 국물에서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오뎅국물의 국물맛이 느껴졌어요.
음 그냥 평범한 맛이였어요.

다음에는 방문했을 때 꼭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켜보아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신촌, 강남점, 신사본점 가보았는데 신사본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쓰다보니 너무 배고파져서 TMI가 많았네요.
곧 다시 먹으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