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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되려면, 의상디자이너 하는 일] 꼭 보시고 참고하세요!!

척키chuckey 2020. 2. 9. 04:12

안녕하세요 척키입니다.

오늘은 [패션디자이너가 되려면, 의상 디자이너가 하는 일] 꼭 보시고 참고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네요.

우선 패션디자이너의 사전적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드리자면, 패션디자이너는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서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옷을 디자인하는 사람입니다. 옷의 종류가 정장, 평상복, 운동복(수영복, 골프웨어 등등), 유니폼(교복 등) 심지어는 가방디자이너, 신발디자이너, 모자디자이너 등등 잡화종류까지 패션디자인의 한 종류로 본다면 더더 많기 때문에 각각의 패션디자이너 분들의 전문 분야들도 또한 다양하겠네요.

저 척키는 디자이너를 경험해보았는데요. 흔히들 시장디자이너라고 말하는 동대문 도매쪽 디자이너도 해보았고, 쇼핑몰에서도 해보았습니다. 그 밖에 프로모션에서도 했었는데요.
너무 많은 경력은 아니지만, 제 글을 보시고 패션디자이너, 의상디자이너 직업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패션디자이너가 되려면?

국내외 대학이나 사설 교육기관에서 수료를 하시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요즘은 2년제, 4년제 대학교에 패션디자인과, 의상디자인학과 를 비롯해 스타일리스트학과, 의류학과, 패션마케팅학과 등등 패션관련학과의 종류가 상당한데요. 심지어는 패션디자인과 안에서만 해도 니트디자인, 데님디자인, 드레스디자인, 남성복디자인, 여성복디자인, 한복디자인, 속옷디자인 등등 정말 분야가 다양해요. 자신이 우선 어느 쪽을 더 집중해서 배우고 싶은 지 아는 게 우선이겠죠.

그리고 그 분야에 대해 검색을 해서 교육과정, 교수님들, 학교 커뮤니티 등등을 검색해서 본인이 생각한 그 전공분야와 어느정도 일치를 하는 지를 비교해보신 후 위치, 학교수준, 등록금, 취업률 등등을 고려해서 가셔야겠죠.

물론 이렇게 학교를 들어간다고 디자이너가 된다라고 단정지을 수 는 없겠지만, 패션디자이너를 채용하는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아무래도 관련 전공자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학이나 대학교를 안나온 경우에는 사설 교육기관에서 전문 교육이수를 하시기도 하는데요. 패션전문학교라고 하는 기관도 요즘엔 잘 되어 있어서 실제로 제가 아는 디자이너 분은 대학교를 미대 순수미술을 전공하시고 이렇게 패션학교를 이수해서 디자이너가 되셨더라구요.

이러한 경우도 아니라면 본인이 패션에 대한 자격증을 따로 공부하시거나 관련 수료(예를 들어, 동아리에서 패션디자인 관련 에디터를 하셨거나)을 하시거나 해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서류, 면접에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걸 증명해내셔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동대문 패션, 시장디자이너 분들 중에서 실제로 패션 전공하신 분들이 아닌 경우에도 면접때 패션에 대한 열정을 어필하시고 패션디자이너가 되신 분들도 보았어요. 이 경우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경우에 따라서 사장님이 마음에 드실 경우에 뽑히기도 한다고 참고로 말해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용어도 그렇고 모르는 것이 많아서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배운 다는 마음을 가져야겠죠?
(물론 전공을 해도 막상 사회에서 배우는 건 정말 다릅니다만)

의상 디자이너가 하는 일

의상디자이너를 그렇다면 무슨 일을 할까요.
아까말했듯이 여러 소재를 이용해서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옷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사실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디자이너가 디자인만하는 걸 예전에는 꿈의직장이겠다 싶을 만큼 저는 잡업무를 많이 경험했었는데요.

동대문 도매디자이너 시절, 저 척키는 원단 발주, 부자재 발주, 생산 관련해서 공장 관리, 공임 조정, 매일 원단시장 나가서 원단서치, 부자재서치, 디자인, 신상체크, 도매매장 디스플레이 체크?, 보름에 한번씩 불량 옷 검수, 결제까지를 직접 제가 했어요. 진짜로 지금 딱 쓰기에도 디자인은 매우 일부분이라는 게 느껴지시나요?... 그치만 그렇다고 그게 불행하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실은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하는 것보다 시간 대비 배운게 정말 많았어서 값졌다고 생각을 하는 입장이애요.

그치만 진짜 집을 너무 늦게가는 일이 대부분이였어요.

그렇다고 야근 수당을 받았냐 물으신다면 반은 맞고 반은 아니였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야근수당을 주는 업체에서 근무한 적도 있지만 동대문 도매디자이너의 경우에는 거의 99%(그래도 혹시 모르니 90%?) 정도는 야근수당을 주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도매매장은 새벽에 장사를 하기 때문에 매장직원들이 밤 11시, 12시에 출근합니다(밤시장인 ddp, apm 럭스 등의 경우에는 8시에 출근)

이 경우에 매장직원이 봉투를 열어서 옷을 보는데 옷이 잘 못됬다 하면 본인들 일하는 시간이 그 시간인지라 그 새벽에 디자이너들에게 카톡이나 전화하는 일이 허다하죠. 하지만 이 경우는 동대문 도매 디자이너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경우이기때문에 일반 쇼핑몰이나 기업, 프로모션 디자이너 분들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회사마다 디자이너가 해야할 일이 어느 선인지는 약간씩 다릅니다. 하지만 크게 나누자면 공장핸들링(공장관리), 디자인, 불량 및 검수 이렇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보통 일반기업이나 쇼핑몰에서도 공장핸들링과 디자인을 같이하는 디자이너를 뽑기도 하고 철저하게 구분되서 일하는 곳도 보았는데, 저는 둘다 경험해보았습니다.

핸들링과 디자인을 동시에 하는 것의 장점, 단점 등등까지 하나하나 쓰기에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이 것은 다음에 포스팅에 언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불량 및 검수는 대부분 동대문 도매 시장 디자이너가 아닌 경우에는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보통 일반 기업이나 쇼칭몰은 불량을 물류팀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일일이 불량(나오시)이 몇장이고 그럼 몇 야드가 빠지고 등등을 일일이 차감하는 일까지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사실 패션디자이너가 하는일, 되려면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면서 저 또한 고등학생때, 대학생때 시절 생각이 많이 났어요.

패션이라는 분야를 참 선망하고 꿈꿔왔던 사람으로써 그 당시에 저도 정말 기대에 차서 이런 글들을 찾아보았는데요. 막상 일해보니 현실과 너무 달라서 그리고 생각보다 패션 사회가 참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어느 분야던 어린 사회초년생인 저에겐 다 무서웠을 거애요)

어찌보면 참 두서없이 쓴 글이라 보시는 데 정신없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비롯해서 쓴 글이며 어느 특정 업체를 비난할 의도나 이 분야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거나 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그저 이쪽 분야를 척키보다 상대적으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몇년이나마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써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척으로 키를 얻다
‘디자이너에 대해 아는 척한 척키’의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